Minecraft 3D Shareware v1.34

앗, 글을 작성하는 동안 4월 2일로 넘어갔네요.

우리의 마인크래프트는 어김없이 이번 만우절도 그냥 넘어가지 않았습니다.

2019년 4월 1일을 기념해서 무려 Minecraft 3D Shareware v1.34라는 스냅샷을 보여줍니다.

 

마인크래프트 런처에서 최신 스냅샷을 허용해주면 플레이할 수 있습니다.

물론 만우절 기간에만에요.

 

그런데 로딩화면부터가 심상치 않습니다...?

마치 도스 시절이 생각나는 화면입니다.

 

그리고 반갑게 맞이하는 모↗장↘

로고가 화면 이곳저곳을 날아다디다가 중앙에 박힙니다.

 

그리고 등장하는 메인화면

그런데 그래픽도 80~90년대로 돌아간 느낌이에요.

싱글 플레이가 에피소드로 변하고 멀티 플레이가 모뎀 플레이(...)로 변했습니다.

그나마 모뎀 플레이는 제대로 작동하지도 않습니다.

 

다양한 에피소드가 있습니다만 체험판인 관계로 하나밖에 할 수밖에 없다네요.

The Player is you!를 선택해줍시다.

 

그리고 믿기지 않으시겠지만 난이도 선택창입니다.

위에서부터 평화로움, 쉬움, 보통, 어려움, 악몽 난이도입니다.

특이점이라면 맨 밑의 버튼인 Obligatory nightmare mode에 마우스를 얹으면 화면이 붉게 타오릅니다.

 

게임을 시작하면 결제를 통해서 모든 에피소드를 플레이할 수 있고, 모든 무기를 얻을 수 있다고 하네요.

그렇게 지금 당장 구매를 하려고 하면

 

진짜 주문서.TXT가 열립니다. 주문서마저도 아날로그입니다.

 

어쨌든 게임을 시작하면 새로운 GUI와 안그래도 레트로풍의 그래픽이 더욱 변색이 되었습니다.

참고로 월드는 하나밖에 생성하지 못합니다.

 

그래도 플레이 방법은 기존의 마인크래프트와 비슷합니다.

...하나 빼고요.

 

주변을 둘러보면 왠 불타는 무언가가 있습니다.

 

우클릭하면 통이라네요.

통 안에는 무작위의 아이템이 들어 있습니다.

참고로 통을 한번이라도 열면 이상한 소리를 내며, 통 안의 아이템을 모두 다 꺼내면 폭발합니다.

 

또한 그 시대 현실고증을 너무 철저히 지킨 나머지 게임을 할 때마다 다음 디스크를 넣고 엔터키를 누르라고 합니다.

참고로 말 안듣고 다른 키를 누르면 화를 내니 조심하세요.

 

그럼 재미있게 레트로 마인크래프트 즐기세요.

그나저나 새롭게 개편된 티스토리 글쓰기 적응이 너무 안되요.